현지시간 4월 16일, 우리 시간으로 4월 17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국증시 3대지수 혼조 마감한 가운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기술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9% 올랐습니다. 반도체 평가사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게 호재로 작용했구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반도체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내일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발표가 있구요.
((AMD))
다음은 AMD 짚어보겠습니다. AMD는 AI지원 PC 시장을 공략한 새 반도체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 PC에선 클라우드 대신 장치 자체에서 기술로 구동되는 대규모언어모델과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구요. 로이터에 따르면 AMD는 이 칩들이 올해 2분기부터 HP나 레노버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때 집중구매한 PC의 교체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AI지원 PC들이 출시되면서 PC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 오늘 1.96% 올랐습니다.
((TSMC))
TSMC도 이어서 보겠습니다. 로이터는 현지시간 16일, TSMC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강력한 AI반도체 수요에 따른 것이라 풀이되구요. TSMC는 1분기 실적발표를 오는 18일에 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는 0.24%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7 기업들도 살펴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인공지능기업 G42에 15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MS사장이 G42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G42는 자사AI애플리케이션에 MS의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할 예정이구요. 다만, 외신들은 이번 협약으로 G42와 중국과의 관계는 축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늘장에서 0.23% 올랐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랍니다. 테슬라가 어제 글로벌 직원을 10%이상 감축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모델2’로 불리던 저가EV 생산 프로젝트의 핵심임원, 바글리노 역시 그만둔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저가EV 프로젝트에 다시 한번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테일러스위프트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켈시가 수퍼볼의 우승팀, 치프스에서 떠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인력 감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론머스크 CEO 곧 인도 방문해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3거래일 연속 밀리며, 오늘 2.71%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
애플도 살펴볼까요? 베트남을 방문중인 팀 쿡CEO는 팜민찐 총리와 만나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총리는 “정부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등 애플 투자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구요. 애플이 IT와 AI 분야 등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반도체 기술자 5만명 육성을 위해 고급기술 훈련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시장은 어제 있었던 아이폰 판매량 10% 감소소식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오늘장에서 1.92% 밀렸습니다.
((아마존))
다음은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프라임 서비스 구독자가 미국에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1.8억명으로 역대 최고칩니다. 월마트와 틱톡샵, 테무와의 온라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빠른 배송에 소비자들은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오늘장에서 0.16%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도 살펴볼까요?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미국 본토를 방어할 미국 차세대 요격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구요. 미 군사 전문매체에 따르면 미사일방어국은 노스롭그루먼과 록히드마틴을 검토하던 중 록히드마틴을 택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쟁사인 노스롭그루먼은 오늘 0.21% 하락했구요. 록히드마틴은 0.27% 올랐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다음은 오늘 실적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사이버 공격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으로 내놨습니다. 1분기 매출이 99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구요. 조정 EPS 역시 6.91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주당 17.6달러에서 18.2달러로 상향 조정했구요.
오늘장에선 5.28% 올랐습니다.
((존슨앤존슨))
같은 제약주 존슨앤존스도 1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214억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와 거의 부합했구요. EPS는 2.71달러로 예상치인 2.6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 증가의 이유로 의료기기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연간 가이던스를 축소하면서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매출의 상승선이 884억 달러가 될 것이라 예상했구요. 이는 이전 전망치인 886억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칩니다.
존슨앤존슨은 오늘 2.15% 밀렸습니다.
((모간스탠리))
다음은 금융주 실적발표도 보겠습니다. 모간스탠리도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51.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구요. EPS도 2.02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자산관리, 주식채권거래, 투자은행 등 전 부문에서 모두 고른 실적호조를 보인 점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모간스탠리, 오늘 2.45% 상승 마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지막으로 뱅크오브아메리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순이자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하면서 14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예금비용 지불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FO, 보스윅은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가 순이자수익의 최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에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오늘장에서 3.5%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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