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K-Hospital Biz Partnership’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K-Hospital Biz Partnership’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병원 서비스, 의료기기 등을 도입하고자 하는 해외 병원과 기업 등 약 40개 기관이 방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성남산업진흥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행사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용적합성시험실과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소개하며 국산 유망 의료기기를 시연하고, 관련 연구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사용적합성시험실은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 인정 공인시험기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시험 현장을 소개했으며, 다관절 다자유도 수술기구에 대한 사용적합성 평가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행사에서는 3D 수술 현미경, 초음파 영상 진단장비, 복강경 수술기구 등 유망한 국산 의료기기와 장비를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자체 연구 클러스터인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의료기기 임상시험, 사용적합성시험,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훈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국산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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