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직원 1만4천명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계속 잘나갈 것 같던 전기차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건데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소재업체들도 같은 상황입니다.
배터리가 남아도니 가격이 뚝뚝 떨어지겠죠.
지난달 양극재 수출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기댈 곳은 '이제는 바닥일 것'이라는 전망 뿐입니다.
수출기업이기 때문에 높은 환율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건 아닌지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요.
양극재 산업 전망과 높은 환율에 따른 영향 자세하게 짚어드립니다.
<앵커>
양극재 가격이 연중 최저치군요. 그런데 바닥인건 확실한가요?
<기자>
전망은 그렇습니다.
3월 수출가격이 킬로그램당 29.2달러로 조사됐는데요.
4월 가격 컨센서스는 29.3달러입니다.
그래서 3월이 바닥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수출량을 보면요.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달에는 하락반전했습니다.
중요한건 수출량이 늘어나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양이 늘어날 확실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기업이니가 환율이 높으면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분석하나요?
<기자>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 조금씩 의견이 다르긴 한데요.
일단 수출기업은 양극재 판매하고 달러로 받기 때문에 유리하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리튬 원자재를 살때도 달러가 필요해서 이 부분은 부정적이지만 지금 리튬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원자재 가격 부담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전해드렸던 대로 양극재 가격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사실 환율의 영향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2차전치 소재 업체들에 가장 중요한건 후방산업, "전기차 산업의 개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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