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해 출시된 금융상품의 가입 사이트를 흉내 낸 사기 의심 사이트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산청년 기쁨 두배 통장' 홈페이지(boogi2.kr)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 2곳을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 두배 통장'은 일종의 공적 금융상품으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에게 월 저축액만큼의 지원금을 줘 자립을 돕기 위해 내놓았다.
소득 수준 등 자격을 심사해 최대 4천명까지 지원을 해준다.
교묘하게 만들어진 피싱 의심 사이트 2곳은 이 통장의 지원자 모집 홈페이지와 거의 흡사해 구분이 힘들 정도다.
부산시는 청년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피싱 의심 사이트의 접속을 막고 홈페이지 운영자와 피해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