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8원 내린 1,380원에 개장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에 개장했다.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2,610.2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만 88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억 원과 394억 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13%)와 LG에너지솔루션(+0.96%), 현대차(+1.50%), 기아(+0.62%), 셀트리온(+1.29%), POSCO홀딩스(+4.18%), NAVER(+0.39%)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3.03)보다 0.35포인트(0.04%) 상승한 833.38에 거래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개인은 82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 원과 94억 원 사들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3.49%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3.42%)과 엔켐(+2.49%), 리노공업(+0.19%), HPSP(+1.30%), 셀트리온제약(+2.16%), 레인보우로보틱스(+2.10%) 등은 강세다. 반면, HLB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0.97%, 0.20% 빠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랠리를 이끈 연내 3회 금리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의 전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네덜란드 ASML 실적 부진으로 인한 국내 반도체주 조정 가능성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가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추가 안정에 힘입어 2,600선에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2,600선이 심리적 하단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날 조정 강도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380.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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