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경기장 내에서 음료나 기념품을 살 때는 비자(VISA)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맺은 대회 후원 계약 탓에 파리 올림픽에서도 마스터카드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른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비자는 1986년부터 IOC와 후원 계약을 맺고 올림픽 대회마다 독점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8년에는 올림픽 파트너십을 2032년까지 연장했다.
비자와 IPC의 파트너십도 200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예외로 디지털 위안화 거래가 허용됐다.
비자는 이번 대회 기간 총 4천500대의 전용 결제 단말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비자 카드가 없는 관중은 현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비자는 총 60여대의 현금 인출기도 설치하기로 했으며, 각 경기장에 선불 비자 카드도 판매한다.
선불 비자 카드는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서도 구매·결제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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