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증시 매도세 끝나가...추세 전환 아니야"

입력 2024-04-22 10:32  

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주식 시장 매도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하락장이 추세 전환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증시 하락세는 단순한 디레버리징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올해 1분기에만 오른 규모를 생각해본다면 지난 3주 동안의 조정은 놀랄만한 수준도 아니다"면서 "조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하락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하락장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원투펀치에 의해 주도됐지만 궁극적으로 두 가지 리스크 모두 분산되고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래도 리스크 온 오프 레벨인 20 미만은 유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VIX 지수가 18 아래로 떨어지면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는 강세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리는 "몇 주 동안 계속된 주식 시장 매도세는 곧 끝날 것이고 시장의 투자심리도 안정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주식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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