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 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버스 운전기사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지만 구급대원들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2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 시내버스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등과 가로등을 연달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인 5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허리 통증 등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빠르게 구급차 안으로 옮기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제세동기(AED)를 부착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구급대원들의 재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A씨의 의식은 약 60초 만에 돌아왔으며, 호흡과 맥박도 회복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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