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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시즌 주목! 저PER주 동반 강세 - [굿모닝 주식창]

입력 2024-04-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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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일 브리핑

유가 및 미 국채금리 안정에 기술적 반등

▲주요 일정
- 25일: 한미 1분기 GDP
- 26일: 미국 PCE 물가

▲주요 실적 발표(현지시각)
- 4월 23일: 테슬라, 비자, 펩시코
- 4월 24일: 메타, 퀄컴, IBM
- 4월 25일: SK하이닉스, 현대차,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인텔, 머크, 캐터필러
- 4월 26일: 기아, 엑슨모빌, 셰브론
- 4월 30일: AMD
- 5월 2일: 애플
- 5월 22일: 엔비디아

▲체크포인트
1.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등으로 인한 국내 반도체 업종 수급 호전 가능성
2. 장중 미국 M7 실적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 유입 여부
3. 외국인 수급 향방

▲미국 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M7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규 재료 부재,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 완화, 유가 및 미 국채금리 하락 등에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했습니다.
다우 +0.67%, S&P 500 +0.87%, 나스닥 +1.11%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1.3%), 금융(+1.2%), 유틸리티(+1%)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서 S&P 500 시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80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빅 테크 실적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I에 대한 투자 모멘텀의 둔화가 가장 큰 위험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주가를 회복하려면 24일, 25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빅 테크가 AI 하드웨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미국 엔비디아(+4.4%) 등 나스닥(+1.1%)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추세 상승으로 복귀를 자신하기에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후반 예정된 PCE 물가, BOJ 회의 등 매크로 이벤트와 MS,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M7 업체들의 1분기 실적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액티브 펀드들도 미국 증시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실정, 미국 액티브 펀드 협회의 주식 익스포져를 보면 4월 19일 기준으로 주식 비중이 62.9%를 기록하였습니다. 직전주 81.9%에서 급감한 것이며 지난 10년 장기평균인 72.4%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1분기 랠리 이후 차익실현 욕구 및 2분기 초 현재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들로 하여금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 축소 유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 및 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엔비디아 등 AI주 급락 사태에도 정부의 배당소득세제 개편 기대감 등에 따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호재로 저 PBR 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하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금일에는 전일 미국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7%) 상승, 유가 부담 완화 등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 후반에 몰린 M7,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수급 측면에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을 신경 쓰이게 만드는 것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해당됩니다. 지난주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은 코스피를 약 1.1조 원 순매도에 나섰으며 대외 불확실성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순매도 작업을 지속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수급을 보면 우려와 현실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21일 기준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약 18조 원으로 역대 3번째 순위를 기록했습니다.(2009년 +30조 원, 2010년 +21조 원)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전체 순매수 금액(11조 원) 이상으로 순매수를 한데에 따른 템포 조절의 성격이지 본격 셀 코리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수급을 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4월 이후 3주간에 걸쳐 북미(-135억 달러), 유럽(-40억 달러), 신흥국(-1억 달러) 등 주요 대륙 전반에 걸쳐 자금 유출입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시아(+27억) 지역에 한정해서는 자금 유입세가 이어진 가운데 아시아 내에서 중 한국(+21억 달러)을 제외한 중국(-11억 달러), 인도(-5억 달러), 대만(-45억 달러) 등 거의 대부분 모든 지역에서 자금 유출입이 일어났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3고 장세 및 미국 M7 주가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잔존하나 이들 M7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유효하고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이익 모멘텀(4월 20일 수출 +11%, 반도체 +43%, 자동차 +13%)도 훼손되지 않는 등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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