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섹터가 하락세를 보일 때, 바이오 종목들이 반등하는 모습은 시장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오스카 혜택이 5% 상승하고, 한올 바이오파마와 HLB가 각각 7.9%, 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섹터의 움직임은 알테오젠의 활약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알테오젠은 올해 바이오 대장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며, 다른 종목들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ALT-B4를 통해 800억 원이 넘는 기술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SC 변환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미국 할로자임과 함께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매출 1위인 메가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키트루다와의 독점 계약은 알테오젠에게 긍정적인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키트루다는 18개의 암종에 대해 38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33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입니다. 알테오젠의 SC 제형 변환 기술은 투약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에서 3분에서 8분 수준으로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할로자임과 같은 경쟁사가 지난해 기술 수출 로열티로 1조 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할 때, 알테오젠도 키트루다 SC 제형을 시작으로 한 기술 이전 수익의 본격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알테오젠의 매출 증가는 물론, 바이오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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