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이 급감,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1위에서 3위로 미끄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이폰 중국 출하량은 19% 급감해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1년 전 19.7%에서 15.7%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 내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 자리를 내주고 비보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에 이은 3위로 추락했다.
이어 시장점유율이 같은 기간 9.3%에서 15.5%로 뛴 화웨이는 4위에 올랐다.
애플은 지난해 10~12월 전체 매출의 약 17%를 중국에서 올렸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부상이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 아이폰에 직접적 영향을 줬다"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도 작년보다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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