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상승 중인 식품 물가가 올해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공개한 연구에서 "올해 세계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밀과 옥수수 같은 주요 작물의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떨어질 것이며, 식료품 소매 가격 압력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주요 작물 모두 최근 몇 달간 풍작을 통해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밀 선물은 같은 기간 10%, 옥수수 선물은 약 6% 하락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후 가격이 오르자 농부들이 밀과 옥수수 곡물 생산을 늘린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연간 전 세계 옥수수 수확량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며, 밀 수확량 또한 2022~2023년 연도의 수준보다는 약간 낮지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밀과 옥수수와 달리 쌀 가격은 세계 쌀의 40%를 생산하는 인도의 수출 제한에 상승세를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인도의 쌀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을 더 상승시키면서 올해 들어 선물 가격이 8% 비싸졌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아흐메드는 올해 식량 가격이 5.6% 추가로 떨어져 억제되겠으나 내년에는 반등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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