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차량 돌진 '날벼락'...40대 끝내 숨져

입력 2024-04-24 16:01  



광주 도심의 카페 내부에 승용차가 돌진한 사고로 40대 손님이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A씨는 차량 돌진 사고 6일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상가 건물 카페에서 직장 동료들과 차를 마시다가 내부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60대 차량 운전자를 포함한 8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나머지 중상자 1명은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사망으로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부터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속도가 갑자기 빨라진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지만, 이것만으로는 급발진 사고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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