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누르자 DLS 발행 급증…"상위 5개사 비중 77.9%"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4-25 10:16   수정 2024-04-25 10:37

DLS 발행액, 전 분기比 4.6%↓
공모 41.6%·사모 58.4% 차지
DLS 미상환 잔액은 30.6조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4조 9,6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2.1% 증가한 수치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전체 발행금액 중 41.6%(2조620억 원), 사모가 58.4%(2조8 ,992억 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비중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3조7,845억 원, 신용연계 DLS가 17.7%인 8,777억 원으로 두 유형이 94%였다.

DLS를 발행한 증권사는 18곳이었고, 이중 하나증권이 2조 2,44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발행했다. 이 외, 한화투자증권(5,008억 원), 신한투자증권(3,888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3조 8,652억 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77.9%를 차지했다.

1분기 DLS 상환 금액은 3조 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전분기 대비 44.9%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 보면 만기 상환(2조 5,514억원), 조기 상환(7,248억원), 중도 상환(1,125억원) 순이었다.

3월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0조 6,3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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