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7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총 2조 2천억 원 규모입니다.
양측은 오늘 이행 계약을 맺습니다.
단독 취재한 배창학 기자 연결합니다.
배창학 기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늘 경남 창원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추가 도입을 위한 이행 계약을 체결합니다.
계약 대수는 70대, 금액은 16억 달러로 우리 돈 약 2조 2,000억 원입니다.
복수의 군 고위 관계자는 “계약은 어제 오후 '호마르 K' 시험 사격 성공 직후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사격장에서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오늘로 하루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시험 사격을 참관한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마르 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대와 폴란드 방산업체 옐츠(JELCZ)사 트럭이 결합된 폴란드 현지 맞춤형 장사거리 천무입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88대에 대한 7조 원 규모의 기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같은 해 천무 218대, 35억 달러, 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이행 계약을 체결한 뒤 70대의 잔여 물량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천무 잔여 물량은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K9 자주포 잔여 물량 300여 문의 판매 규모와 시기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수은 자본금 한도가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증액된 데 이어 폴란드 국방 차관단이 방한하면서 잔여 무기 이행 계약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현대로템이 현재 K2 전차 820대를 두고 폴란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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