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시민모임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8건으로 올해 전체 상담 건수(364건)의 65.4%에 달했다.
대부분 사례는 옷이 손상된 채 배송됐거나 잘못 배송됐다는 내용이다. 최근에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신고도 여럿 접수됐다.
문제가 발생시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답변이 늦다는 불만도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 측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비대면 세탁플랫폼을 이용할 때 제품 분실·훼손이나 오배송 등에 대한 피해 보상 약관을 잘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의 분쟁해결기준상 세탁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 규정이 없다며 이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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