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인이 자녀의 결혼식 안내 문자를 불특정 다수의 주민들에게 단체 발송해 논란을 빚은 끝에 공개 사과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 선거구에서 뽑힌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딸 아이 혼사 관련해서 물의를 빚었다.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결혼식 안내 문자는 개인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분들께 알려드린 것"이라며 "당선인 신분이라 그마저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담당자가 잘못 인지해 준비한 문자를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또 "공인으로서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낮음으로 섬기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불특정 포항시민들에게 딸의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었다. 문자에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적혔지만 이를 받은 시민들은 부담을 느낀다는 반응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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