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골프존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29일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존의 주가는 오전 9시 2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7% 하락한 7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연속 하락한 회사의 주가는 이날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골프존 주가 하락의 원인은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꼽힌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8억 원으로 지난해 415억 원 대비 2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821억 원으로 전년 동기(1,870억 원) 대비 2.6% 줄었다.
골프시뮬레이터(스크린골프) 업그레이드 판매와 라운드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GDR 판매 및 종속회사 매출과 이익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해외사업도 운영비(인건비·임차료 등) 증가하며 손익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프존은 앞서 24일 자회사 골프존GDR(골프연습장) 사업 물적분할을 철회한 바 있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사업부의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분할을 추진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골프존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주주들이 많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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