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투자분석 회사인 울프 리서치가 비트코인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을 어둡게 평가하며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롭스 긴즈버그 울프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여러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7만 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라는 핵심 상승 촉매제에도 저항선을 못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난 2021년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정체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식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보다 밀려날 확률이 크다"면서 비트코인 하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과 관련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63,176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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