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은평·금천구에 모아주택 3개소…총 402가구 공급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4-29 10:10  


서울 구로구 궁동, 은평구 갈현동,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총 40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을 비롯해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주택은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 총 3개소로 3~4년 내 402가구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룡산 인근에 위치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동 지하2층~지상14층 규모다. 전체 가구 수의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해 용적률이 200%에서 224%로 완화됐다. 기존 7층 이하에서 평균층수 11층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도 적용된다. 이밖에도 대지안의 공지 완화, 발코니 삭제 완화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총 70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2020년 3월 조합설립 인가 후 2025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통합심의로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연면적 2만 1,213㎡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위치하고 있으나 지하주차장·녹지공간 조성, 가로대응형 배치, 대지 안의 공지 활용 보도 조성, 가로 활성화 시설 설치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평균 13층까지 층수가 완화됐다. 총 1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통합심의 소위원회가 지난 2023년 12월 심의에서 보류된 해당 사업시행계획안을 재심의한 결과, 주동 분리를 통해 통경축을 확보하는 한편, 건물 측벽을 커튼월 형태로 구성해 경관을 향상했다. 또한 열악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좁은 도로의 측면에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해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높였다. 지상 1층에는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해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3개동 지하2층~지상23층 규모다. 해당 정비사업 역시 전세 가구 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 발코니 삭제 완화 등 모아타운 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용적률 혜택과 층수 완화를 받았다. 이를 통해 총 182가구(임대 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접지로 통합심의위원회는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20m도로)를 연결해 폭6m 동측도로를 8m로 확장했다. 또한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해 주민휴게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부족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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