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택 수요층의 주택 구입 시기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는 2,556만 3,099명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556만 1,376명)에 비해 1,723명 증가한 수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실제 주택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층이 늘었다는 의미이며 그 원인으로는 최근 치솟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얼마나 높아진 것일까. 이달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지금부터 3년 전인 2021년에는 3.3㎡당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305만 원이었다. 2022년 에는 1,518만 원으로 상승하더니 2023년에는 1,800만 원으로 올라 매년 200만 원 이상의 이례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그리고 아직 상반기도 끝나지 않은 올해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1,939만 원까지 상승하여 3년 전과 대비 약 48.58%가 상승했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인건비와 원자재비 등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특히 아파트 건축 원자재의 경우 수입품 품목이 많아 세계경제 및 대외적인 사항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부터는 팬데믹이 진행됐고 이후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했다. 그리고 현재는 중동사태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굵직한 사건 사고 속에서 세계 원자재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으며 특히 현재 세계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는 중동지역은 세계 유가와 물류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곳이기 때문에 향후 중동사태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건축비와 분양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은 국내 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실제로 올해 2월 건설 공사비 지수는 154.81포인트(p)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상승했다. 3년 전 같은 기간 124.84포인트와 비교하면 24.01% 증가한 수치다.
아파트 분양가의 지속적이고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주택 구입을 고려하거나 구입시기를 앞당기는 수요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쉽게 말해 어차피 새 아파트 가격이 더 높아질 상황이라면 구입을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주택 규제가 사라졌기 때문에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청약이 가능한 점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 증가의 이유라 할만하다. 또한 현재의 분양가 상승은 원가비용 상승에 주된 이유로서 수도권과 지방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때문에 지역을 불문한 신축 아파트 청약 수요 증가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월천지구에 위치하는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가 주목 받고 있다.
배방 월천지구는 기존 아산배방의 완성된 원도심 인프라를 편리하게 활용하면서도 탕정신도시의 주택 수요까지 분산시킬 수 있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충남 아산지역은 삼성 입주와 신도시 개발, 교통발전 등의 호재가 더해지며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조건에서 아산 신축아파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며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배방역을 차로 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덕분에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 환경이 용이하다. 또한 단지 앞으로는 국공립 유치원인 월천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3월에는 월천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263세대, 84B㎡ 411세대, 84C㎡ 347세대, 104㎡ 62세대의 총 1083세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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