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스라엘 불매, 말레이서 KFC에 '불똥'

입력 2024-04-29 17:46  



가자 전쟁으로 이슬람 국가들에서 '반(反) 이스라엘 불매운동'이 확산 중인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미국에 본사를 둔 KFC 매장 100여곳 운영이 중단됐다.

29일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말레이시아 KFC를 운영 중인 QSR브랜즈가 최근 말레이시아 108개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았다고 보도했다.

QSR브랜즈는 수익이 나지 않는 매장 일부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내 KFC 매장 3곳에는 '임시 휴업'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었다. 매장 내부에는 상자들이 쌓여있고, 주변 상인들도 일주일여 전부터 KFC가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QSR브랜즈는 말레이시아에 KFC 매장 600여곳을 보유하고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에서도 KFC를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라 과거부터 팔레스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되자 말레이시아는 하마스 지지를 표명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맥도날드·스타벅스 등 '친이스라엘'로 알려진 미국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KFC 측은 자국 기업이 운영한다는 점을 알리는 전단을 배포했지만 불매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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