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가량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 출근하고, 이들 중 37%는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지난 23∼24일 직장인 1천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한다는 답변은 24.3%로 나타났다. 작년 동일 조사(30.4%)와 비교했을 때 출근하는 직장인은 6.1%포인트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수 5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가운데 41.3%가 출근한다고 답했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29.5%), 중소기업(22.2%), 중견기업(22.2%), 대기업(14.9%) 순이었다.
근로자의 날은 관련 법률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사업장 규모와 업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받는 유급 휴일이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자들에게 회사가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주는지 묻자 37.2%가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준다'는 답변은 37.5%, '모르겠다'는 답변은 25.3%였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다.
규모별로 공공기관 직장인이 가장 높은 점수(6.7점)를, 중소기업 직장인이 가장 낮은 점수(5.9점)를 줬다.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직장인이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였다. 사내 복지 증대(19%),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10.3%)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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