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에 대한 투자 기회가 넓어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 유통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항공기 엔진 실물을 신탁해 전자등록 방식의 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하고,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 간 사고팔기도 가능해진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항공기 엔진을 산 다음 유진투자증권(신탁회사)에 맡기면, 유진투자증권이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증권을 소유함으로써 투자금에 비례한 엔진 대여 사업 수익권을 갖고, 신한투자증권(유통플랫폼)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항공기 엔진 구매와 유통플랫폼 개발 등을 거쳐 내년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펀드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의 형태로 설정·판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투자자가 소액으로 항공기 금융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항공 산업에 대한 개인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추가로 금융위는 씨비파이낸셜솔루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특례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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