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샌즈랩(코스닥 411080, 대표이사 김기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총 100억 규모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점 분석, 이상행위 탐지,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등 사이버 보안의 핵심 4대 분야에 특화된 검색증강생성(이하 RAG) 기술 기반 소형생성언어모델(이하 sLLM) 개발을 통해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할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정부 과제로 ‘AI 역기능 억제를 위한 사이버 보안 특화 LLM 모델 개발 및 국민 체감형 실증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R&D)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총 4년으로 70억원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투입과 함께 총 사업비 100억원으로 추진되며 수행기관인 샌즈랩이 전체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티투마루, 로그프레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샌즈랩은 해당 과제에서 △기업 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온프레미스 기반 sLLM 기술 △RAG 기술을 활용한 정보 조회 및 분석 서비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 △사이버 보안 핵심 분야에 대한 AI 기반 응용 서비스 △생성형 AI 역기능 탐지 대응 기술 △이기종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통합 플랫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기술 및 온프레미스 LLM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조직별 맞춤 보안 솔루션의 혁신을 통해 내부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강화는 물론 분석 및 탐지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해 주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기반 응용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환경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높임은 물론 새로운 보안 솔루션 시장 또는 고용 창출 등의 경제·산업적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적으로는 지식 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시키는 다각적 기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안전 및 경제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샌즈랩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와 6대 디지털 핵심전략기술인 ‘사이버보안’에 대한 집중 투자가 AI+사이버보안 융합 정부 지원 사업으로 이어져 해당 분야 샌즈랩을 비롯한 컨소시엄사들의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을 활용해 개발되는 대규모 사업이니만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및 보안 위협에 대한 AI 기반 자동 대응 체계 구축으로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정부 부처와 사이버 침해 대응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발 더 나아가 LLM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사이버 보안 기술과 융합되어 금융기관, 민간 기업 산업체로 확산되도록 국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내 기업의 신기술 이전·활용을 통한 보안 패러다임 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샌즈랩은 지난 3월 LG유플러스, 포티투마루와 사이버 보안 분야 LLM 기술 공동 개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AI 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안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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