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캐나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캐롯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캐나다에서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캐나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캐롯은 캐나다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소셜 부문 순위에서도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캐롯은 캐나다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소셜 부문 각각 5위, 7위에 올랐고 이달 2일에는 4위와 6위로 추가 상승했다.
당근의 강점인 위치정보 시스템(GPS) 인증을 통한 동네 이웃 간 연결 및 신뢰 형성, 높은 사기 방지 기술력 등이 캐나다 현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캐롯은 캐나다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거점 도시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5년 내 북미 50개 이상 도시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당근 앱은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주간 활성 이용자(WAU) 1천300만 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인당 앱 체류 시간은 월 기준 153분에 달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천50만 명을 넘었고 3월에는 2천100만 명대로 진입했다. 석 달 새 2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에서 더욱 다양한 연결과 밀도 있는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면서 사용자가 더욱 자주 방문하고 오래 사용하는 앱으로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기존 고객 한명 한명이 당근을 통해 자기 동네를 둘러싼 일상에서 더 다양한 맥락으로 연결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좁은 지역'의 연결을 국내외에서 실현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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