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간 인구가 천만명에 불과한 스웨덴이 1인당 달러 억만장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BBC는 스웨덴에 슈퍼리치가 많은 이유로 기술 기업들의 번창과 통화정책을 꼽았다.
스웨덴은 지난 20년 동안 40개 이상의 유니콘 스타트업(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회사들)을 배출하면서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프와 스포티파이, 게임 회사 킹과 모장 등이 스웨덴에서 설립 됐다. 그뿐만 아니라 비자가 20억 달러에 인수했던 금융 기술 스타트업 팅크, 헬스케어 회사 크리, e스쿠터 회사 보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한 사업가 올라 알바르슨은 1990년 대 스웨덴의 가정용 컴퓨터 세금환급 정책이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기술이 연결된 이유라고 답했다.
또한 성공한 기업가들이 롤모델이 되는 점과 스웨덴의 크기로 테스트 시장이 되기 적합한 점 등도 부수적인 이유로 꼽혔다.
한편 통화정책이 그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몇 년 전까지 스웨덴은 금리가 매우 낮았다. 이로인해 돈을 저렴하게 빌려 현금을 쉽게 가질 수 있던 스웨덴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기술 스타트업에 고위험 투자를 선택했다.
세금 정책 또한 부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2000년대에 상속세가 폐지 됐으며, 주식에 대한 세율은 급여 세금보다 낮다. 법인세율도 1990년대 30% 안팍에서 유럽 평균보다 낮은 20% 안팎으로 떨어졌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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