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명 태운 中 크루즈 왔다…인천 '들썩'

입력 2024-05-07 10:12  



인천항 방문 크루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가 7일 오전 입항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7시께 중국발 전세 크루즈 스펙트럼오브더씨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2019년 건조된 이 선박은 승객 5천600명, 승무원 1천500명 등 7천1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16만9천t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입항 땐 대만계 크리티나(Chlitina) 그룹 소속 단체 관광객 3천948명 등 4천여명이 승선했다.

스펙트럼오브더씨호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했으며 7일 오후 10시께 인천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크루즈 입항에 맞춰 환영 행사를 열었으며 오후 6시에는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픽스·크라잉넛이 참여하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또 버스 92대를 지원해 인천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중구 신포시장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도 1명당 4천원씩 지급했다.

이 크루즈의 당초 행선지는 일본 오키나와였으나, 인천시·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 등이 유치 마케팅을 벌여 인천항에 기항하게 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인천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9천688명 가운데 5천400여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인천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425명의 12배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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