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美FDA 임상 1상 승인

김수진 기자

입력 2024-05-07 16:56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동안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임상 개발을 추진해, HM15275를 최단 기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했으며,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지질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275의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잠재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비만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 질환 모델에서 HM15275의 차별화된 효능과 관련한 결과도 발표한다"고 말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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