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처음으로 출간한다.
8일 출판사 김영사는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오는 20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회고록은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하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문답 형식으로 구성됐다.
책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남·북·미 판문점 회동 등 외교사적 중요한 장면들을 회고하는 내용이다.
이외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비롯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 국방·보훈·방산 정책 과정도 담았다.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물밑 협상 과정과 그들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도 책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책은 '미국의 손을 잡고' '균형 외교' '평화 올림픽의 꿈을 이루다' '그리고 판문점' '결단의 번개 회담' 등 13장으로 구성됐다.
김영사는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과 실패 요인, 정책에 대한 공과 판단을 솔직하게 기록했다"며 "현재 국제 및 남북 정세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희망과 조언도 담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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