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등 PF 정상화 긍정적 전망"
"PF 연착륙, 속도 조절 중요"
본격적인 부동산 PF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과 보험사, 캠코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부실 사업장은 캠코가, 사업성이 있는 곳은, 은행과 보험사의 대출을 통해 정리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구상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 장종찬(30) : (부동산PF 부실)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
[ 김미리(35) : (부동산, 대출 등) 피부로 와 닿는 힘듦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당국은 'PF 정상화 방안' 발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정상화 방안에 따라 정상 사업장이면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부실 사업장이면 신속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3천개에 달하는 PF 사업장을 분류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은행과 보험사는 공동대출(신디케이트론)구성을 통해 필요할 때 자금을 주는 캐피털콜(capital call)을 진행하는 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도 준비 중입니다.
이번 방안에 대해 시장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단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PF 경·공매와 크레딧 이슈에 민감한 채권 시장에서 여전채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업권별로 정상화 방안의 실효성과 그 여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연체율이 10%에 육박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PF발 부실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절실하단 입장입니다.
은행과 보험사는 공동대출 등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도 조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를 줄이기 위해선 브릿지론 가격 조정 등이 관건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이민환 / 인하대 경영대학원장 : 가격이 정확히 매겨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서 시장에서 구입하려고 해도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
이번 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손실 인식, 규모, 처리 기간 등 정하고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단 점에서 금융업계의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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