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국내 대학에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1: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섰다. 지방 인력난과 지방대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클래스와 우즈벡 학교시설에 국내 대학교를 홍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클래스는 한컴아카데미가 우즈벡 현지 학교 내에 디지털 인프라 기반 한국어와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벡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클래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이를 활용한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일회성 유학 설명회와 달리 장기적인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우즈벡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연간 약 12,000명을 국내 대학으로 유치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라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해외 인재 유치와 함께 지방 인력난과 소멸 문제를 줄여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컴아카데미는 지난 2월, 우즈벡 교육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루스탐 카림조노프 우즈벡 디지털기술부 차관과 디지털 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 달, 힐롤라 우마로바 우즈벡 유아일반교육부 장관과도 만나 현지 학교 스마트 클래스 구축과 양질의 교육 인프라 및 콘텐츠 제공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도 체결하는 등 한국과 우즈벡을 교육과 문화로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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