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지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걸린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
합천군은 최근 지역 보육·교육기관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역 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24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3∼4년을 주기로 유행한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같은 가벼운 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 등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의료현장에서 항생제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교육 및 공용시설·공간, 물건에 대한 환경 소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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