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55억 3,826만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17억 7,649만 원) 211.7%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38억 6,307만 원이었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일본 등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세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매달 청구 병원과 병상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용 건수에 비례해 병상 당 하루 단위로 청구하는 방식이며, 청구 병원 수는 지난 해 60곳 현재 85곳으로 늘어났다(총 청구 병상 수 3만 4천개 이상).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15곳이다.
해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155%,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 특히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뷰노 측은 일본 파트너 M3 AI가 최근 업무협약(MOU)을 통해 현지 최고 수준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당국의 결정으로 올해 6월부터 AI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병원이 확대될 예정임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 성과도 앞두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를 포함해,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연내 FDA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앞으로 회사를 이끌 주요 경영 방향이 모두 반영된 성과로,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뷰노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회사의 비전과 주요 전략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실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 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 관련 비용 투입에 대한 것으로 회사의 경영 계획에 기반한 결과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는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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