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0조원 ‘매도’…팔아도 너무 빨리 판다. 앞으로 후회할 수 있는 ‘7대 허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5-14 08:24   수정 2024-05-14 08:25

    4월 인플레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는 숨죽이는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증시 앞날과 관련해 그만큼 4월 인플레 지표가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4월 인플레 지표가 나오면 발 빠르게 해설해 진단해 드릴 거고 오늘은 요즘 들어 “달러를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이 부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 증시는 4월 인플레 지표를 기다리는 전형적인 장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 美 증시, ‘4월 인플레 지표’ 기다리는 장세

    - 올해 1∼3월, 예상치 웃돈 ‘인플레 쇼크’

    -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횟수 줄어든 요인

    - 4월 인플레 지표, ‘인플레 쇼크’ 발생?

    - 4월 CPI 예상치 3.4…3월의 3.5보다 둔화

    - 4월 근원CPI 예상치 3.6…3월 3.8보다 둔화

    - 관건은 ‘주거비’…임대료 급등으로 예상외 결과?

    Q. 과연 4월 인플레 지표는 어떻게 나올지 발표되면 진단해 드리겠고요. 요즘 들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고를 보면 너무 빨리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지요.

    - 원·달러 환율, 4월 16일 정점으로 ‘안정’ 국면

    - 연초, 연준 피벗 기대…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 하지만 1288원에서 4월 16일 장중 1400원 넘어

    - 그 이후 하락세, 여전히 1370원 내외 높은 수준

    - 환테크족, 작년 11월 정점으로 지속적인 매도

    - 5대 은행 달러 예금, 작년 11월 635억 달러로 정점

    - 그 후 지속적인 달러 매도, 5개월 동안 77억 달러

    - 원화로 10조원 매도…달러 매각 속도, 너무 빠르지 않나?

    Q. 이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서는 역시 미국 경제여건부터 살펴봐야 하는데요. 최근 들어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스마일 이론이 자주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 2022년 10월 후 달러 가치 ‘전형적인 스마일’

    - 달러인덱스

    - 2022년 11월 2023년 7월 현재

    114 99 105대

    - 달러 가치, 경기와 주가 따라 ‘스마일’ 형태

    - 경기와 주가 침체시…안전통화 부상 ‘달러 강세’

    - 경기와 주가 호황…펀더멘털 반영 ‘달러 강세’

    - 침체와 호황 간 회색지대…달러 가치 ‘하락세’

    - 애틀랜타 GDPNow 2분기 성장률 4.2 상향

    - IMF와 OECD, 올해 美 경제성장률 2.7 내외

    Q. 달러 스마일 이론과 함께요즘 들어 월가에서 거론되는 ‘연준이 왝더독 현상에 걸릴 것’이라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Wag the dog, 꼬리가 몸통을 뒤흔드는 현상

    - 올해 들어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금리 인하’

    - 3월 이후 스위스·헝가리·체코 등 非유로국 동참

    - ECB·BOE도 빠르면 다음 달에 금리 인하 가능

    - 월가, 연준도 결국은 금리 내리는 것 아닌가?

    - Wag the dog

    - 신흥국과 비유로국에 의해 연준이 흔들려

    - 미국과 유럽 간 금리차 확대, 유로화 가치 약세

    - 달러인덱스 유럽 통화 비중 77.3 ‘달러 강세’

    Q. 최근의 미중 관세전쟁도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제47대 美 대선 ‘점입가경’…대중국 적자가 최대 이슈

    - 트럼프 후보 “모든 中 수입품에 70 관세 부과”

    - 바이든 후보 “中 수입품 관세 100로 4배 상향”

    - 제47대 美 대선 ‘점입가경’…대중국 적자가 최대 이슈

    - 고관세 취약점, 위안화 절하로 대응하면 무력화

    - 시진핑, 경기 회복 정착 위해 제2 수출진흥전략

    - 시진핑, 美 고관세에 위안화 절하로 대응 가능성

    - 원·위안화 상관계수 0.6 내외…원·달러 상승 요인

    Q. 일본도 현재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엔저를 빠르게 엔고로 돌려놓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 급격한 엔화 강세로 돌리면 ‘日 위기’ 봉착

    - 日 경제 지속가능 성장기반, 내수부터 확보해야

    - 하지만 장기 엔저 정책, 내수기반 오히려 희생

    - 이 상황에서 수출마저 되지 않으면 ‘日 경제 대혼란’

    - 급격한 엔화 강세로 돌리면 ‘日 위기’ 봉착

    - 플라자 합의 이후 10년 ‘236엔→79엔’

    - 엔화 초강세, 디플레와 ‘잃어버린 20년’ 주원인

    - 역플라자 합의, 아베노믹스로 日 경제회복 모색

    - 원·엔 간 상관계수, 최근 들어 0.3 내외로 상승

    Q. 문제는 국제 환투기 세력의 다음 표적이 원화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까?

    - 투기 세력, 日과 비슷한 처지 놓여 ‘원화’ 표적

    - 올해 성장률 전망치, 美 2.7 vs. 韓 2.3

    - 올해 연말 기준금리, 美 5.0 vs. 韓 3.0 내외

    -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더 확대될 가능성

    - 입법 우위의 여소야대, 외환 방어력까지 약화?

    - 금투세 폐지, 상속세 폐지 놓고 벌써부터 논쟁

    - 외국인 자금, 과연 계속해서 유입될 수 있을까?

    Q. 결론을 맺어보지요. 달러 투자자들의 궁금증, 최근 들어 보유 달러를 빨리 팔아치우는 움직임에 동참할 필요가 있습니까?

    - 원·달러 1400원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 ‘적절’

    - 1400원 이상 상승, 외국인 자금이탈과 악순환

    - 4월 16일 이후 안정세, 옐런의 달러 안정 노력

    - 달러 매도, 원·달러 환율 1300원 예상하에 전략

    - 연초 1200원 예상 대비 약 100원 상승한 수준

    - 앞으로 美 물가처럼 끈적끈적한 흐름 전개될 듯

    - 보유 달러화 팔더라도 매각 속도는 조절할 필요

    - 지금 못 팔았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팔 기회 많아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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