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은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 일주일간 고객 1인당 평균 구매단가가 평시(1~4월 동요일) 대비 1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많았고, 평소 고물가에 소비를 주저하던 고객들이 할인행사에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 가구 등과 제휴 할인율이 높은 브랜드 제품을 많이 찾았다.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활·미용가전'으로 평시 대비 37% 증가했다. 다이슨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이기·고데기 객단가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100만 원이 넘는 로보락, 에코백스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밖에 스피커(+173%), 헤드폰(+207%) 등이 인기를 끌며 음향기기 객단가도 30% 증가했다.
아이용품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식탁의자(+104%), 카시트(+96%) 등 10~20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특히 10만원을 훌쩍 넘는 '헬렌카민스키' 모자가 7일 만에 8억 8천만 원치 판매되며 '브랜드 잡화' 객단가도 16% 증가했다.
연령대 중에는 20대 고객의 객단가가 평시 대비 17% 증가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구매품목 중에서는 '노트북·데스크탑' 객단가가 72%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 수요가 증가하며 건강·의료용품(+69%), 등산·아웃도어(57%) 객단가도 크게 올랐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고가쿠폰을 4회(7일, 10일, 13일, 17일) 제공하고, 매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 1장씩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에 초저가 상품 위주로 찾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던 고객들이 빅스마일데이와 같이 대형 할인행사를 기회로 평소 사고 싶었던 브랜드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원하는 모든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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