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무기 지원을 논의했다.
14일(현지시간) 국영 우크린폼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패키지가 우리에게 가능한 한 빨리 도달해야만 한다면서 "하르키우에만 패트리엇 대공미사일 포대가 최소 2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일부 지원은 이미 도착했으며 조만간 더 많은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전장에서 계속되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키우는 최근 며칠 새 러시아의 집중 공격으로 전황이 위태로워졌다. 러시아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국경을 넘어 지상 작전을 집중하면서 마을 약 10곳이 넘어갔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호르티차 작전전략그룹 예하 하르키우 전술그룹 지휘관을 미하일로 드라파티 준장으로 교체하고 예비군 등 지원병력을 보강하며 대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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