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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선물, 전일 20% 급락 후 2% 반등 [최보화의 글로벌 ETF·원자재 시황]

입력 2024-05-16 08:11   수정 2024-05-16 08:11

    시장 활황 속 3대 지수 ETF 상승세, 반도체와 기술주가 이끌다!
    미국 CPI 발표 후 달러 약세, 원자재와 암호화폐 시장에 무슨 일이?
    코코아와 리튬 가격 급등락, 투기 세력과 전기차 시장이 뒤흔든 원자재 시장!

    오늘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ETF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OX 반도체 ETF와 XLK 기술주 ETF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전 섹터에 걸쳐 관찰되었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고물가 상황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달러화에 약세를 가져왔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50만 배럴 감소했으며,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8달러 후반대와 82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물동량 증가와 여름철 냉방기 사용량 증대 예상으로 인해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급등했던 주요 곡물선물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1% 이내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는 주요 금속선물에 상반압력을 주었습니다. 금선물은 1%대, 은선물은 4% 가까이 상승했으며, 팔라듐과 백금선물도 3%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구리, 알루미늄, 니켈선물도 2%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6.8% 상승하여 65,80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도 4%대 상승하여 3020달러선을 터치했습니다. 이는 미국 CPI 발표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목받은 ETF 중 하나는 아이패스 블룸버그 코코아 서브인덱스 토탈 리턴 ETN(NIB)입니다. 코코아 선물은 오늘 2% 이상 반등하며 7,30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서아프리카의 강우량 증가로 인한 공급난 해소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코아 선물은 최근 20% 가까이 하락한 바 있으며, 이는 투기 세력의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 ETF는 글로벌X 리튬 및 배터리 테크 ETF(LIT)입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분기에 81% 넘게 폭락했으나,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튬의 주요 원료인 스포듀맨 가격이 지난 1월과 2월의 최저점 대비 현재 약 2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성장 촉발 매수세로 해석됩니다.

    이날 시장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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