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최초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의 총수 방시혁 의장이 국내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순위에서 단박에 6위에 올랐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자산총액 8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88곳이다.
이달 14일 기준으로 88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 계열사 주식 15조9천16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44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9천302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4조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천216억원) 순이었다.
이번에 새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의 총수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2조5천447억원어치 보유해 6위에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현시점에서 방 의장은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1천152억원)이나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202억원)보다 순위가 높았다.
또 상위권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2조4천547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233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8천914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조6천624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HD현대·1조4천224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천38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1조1천303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에서 최연소 총수는 1981년생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이며, 여성 총수는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 유정현 넥슨 NXC 감사, 장영신 애경 회장,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명예회장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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