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5월 17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내린 5297.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07포인트(0.26%) 밀린 1만6698.32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건 감소하면서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확인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 중이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이후에도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주요 인사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입장은 장후반으로 가면서 지수를 조금씩 끌어내렸다.
이날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에 대한 확인이 좀 더 필요함을 시사했다.
[특징주]
■ 대형주
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5%, 아마존 1.27% 떨어진 반면 애플은 강보합, 구글은 1% 올랐다.
■ 월마트
유통 공룡' 월마트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6.9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인텔
투자회사가 인텔의 등급을 상향함에 따라 인텔의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 AMD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1.85% 상승한 162.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투자사 ‘울프 리서치’가 향후 AI 전망이 밝다며 AMD를 울프의 추천 종목 리스트인 ‘울프 알파 리스트’에 포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밈주식
밈주 양대 산맥인 게임스톱과 AMC는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게임스톱은 11.88달러(30.04%) 폭락한 27.67달러, AMC는 0.84달러(15.33%) 폭락한 4.64달러로 추락했다.
■ 알리바바
알리바바는 전날 6% 급락세를 모두 만회했다. 경쟁사인 징둥닷컴이 탄탄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전날 시장 전망을 웃돌았던 알리바바의 실적이 새삼 주목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5.71달러(7.05%) 급등한 8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1만8738.81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63% 내린 8188.4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8% 밀린 8438.65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21% 떨어진 523.62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한 호재에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포인트(0.08%) 오른 3,122.40에, 선전종합지수는 5.13포인트(0.29%) 상승한 1,764.7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3달러 (0.93%) 상승한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7달러 (0.08%) 상승해 배럴당 8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8% 내려 2,376.73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8% 내림세 나타내 2,380.9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월 17일 오전 6시 반 0.92% 하락한 65,424.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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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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