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밸류업 최종안 이후 ‘6월 위기설’ vs. 中 밸류업 대책과 ‘7월, 홍콩 ELS 회생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5-17 08:24   수정 2024-05-17 11:13

    미국의 4월 인플레 지표 발표 이후 불었던 글로벌 증시 훈풍이 오늘은 누그러지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이달 안에 기업 밸류업 대책 최종안이 나오면 우리 증시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국의 밸류업 대책으로 홍콩의 ELS가 늦어도 7월에는 회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4월 미국의 인플레 지표가 강력한 한 방이 되지 못하고 하루 만에 소강국면에 들어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美 4월 인플레 지표, 어떻게 해석하느냐’ 문제

    - 美 4월 CPI와 근원CPI, 예상치에 모두 부합

    - 4월 PPI, 예상보다 높게 나와 5월 CPI 불안?

    - 6월 FOMC 직전에 발표되는 ‘4월 PCE’ 관건

    - 윌리엄스 등 연준 인사, 과다 금리 인하 경계

    - 다우, 장중 4만선 돌파 이후 조정…3대 지수 혼조

    - 월가 관심, 22일에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으로 이동

    Q. 미국 인플레 지표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어제 1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이 충격적이지 않았습니까?

    - 日 1분기 성장률 -0.5…예상치 크게 하회

    - 미국식 성장률 통계 방식으로 환산시 -2.0

    - 작년 2분기 이후, 1.0→-0.9→0.0→-0.5

    - 日 1분기 성장률 -0.5…예상치 크게 하회

    - 총수요 항목별 기여도, 모든 부문이 마이너스

    - 민간소비 -0.7…1분기 성장률 하락 주요인

    -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리먼 사태 이후 처음

    - 아베파, 과연 엔저를 엔고로 돌려놓을 때인가?

    - 기시다와 우에다 시련, 조기 퇴진 요구 ‘급부상’

    Q. 우리 내부적으로는 이달 안에 발표될 기업 밸류업 대책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이지 않습니까?

    - 밸류업, 1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적 ‘출발’

    - 2월 26일, 밸류업 대책 1차 가이드 라인 발표

    - 5월 2일, 밸류업 대책 2차 가이드 라인 발표

    - 이달 안에 밸류업 대책 최종안 발표 예정

    - 밸류업, 1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적 ‘출발’

    - 2차례 밸류업 가이드 라인에 대한 평가 ‘엇갈려’

    - 정책당국, “2가 부족했다”는 자화자찬 평가

    - 하지만 “50 이상 부족하다”는 시장평가 우세

    - 외국인 자금 유입, 4·10 총선 이후 크게 둔화

    Q. 오랜만에 정책당국이 주도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밸류업 대책인 만큼 기대가 많았는데요. 왜 이렇게 부정적 평가가 많아진 것입니까?

    - 반드시 포함돼야 할 핵심기대사안 ‘모두 빠져’

    - 기업가치 떨어뜨리는 대주주 전횡 방지 미포함

    - 주주권리 보호와 주주환원, 구체적 방안 결여

    - 상속세 인하 등 상법 개정 관련사항 언급 無

    - 반드시 포함돼야 할 핵심기대사안 ‘모두 빠져’

    - 밸류업 대책의 핵심 상속세, 야당 의원에 달려

    - 강제보다 자율, 어느 기업이 따라갈 것인가?

    - 최종안, 상속세 개정과 강제성 보완할 수 있나?

    - 최종안 발표 이후 증시 위기설, 외국인 떠나가나?

    Q.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마련인데요. 오히려 이달 안에 발표될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일부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밸류 트랩에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 이달 들어 저PBR 내수 종목 ‘밸류 트랩’에 걸려

    - PBR<1 이면서 ROE<자기자본비용, 밸류 트랩

    - PBR<1 이면서 PER>업계 평균수준, 밸류 트랩

    - PBR<1 이면서 ROA<평균자본비용, 밸류 트랩

    - 개인, 저PBR 종목 맹신으로 ‘밸류 트랩’ 빠져

    - PBR이 1보다 낮다 해서 저평가된 것은 아냐

    - 성장성과 미래잠재가치 없으면 밸류 트랩 걸려

    - 밸류업 최종안 나온 이후…韓 증시, 6월 위기?

    Q. 오히려 우리보다 3개월이 늦게 발표된 중국의 밸류업 대책은 더 큰 효과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 시진핑 주석, 증시 부양 위해 직접 나서

    - 시진핑, 리창 주도 앰플 주사성 증시 부양 ‘불만’

    - 전방위 전투 대책 “가능한 수단 모두 동원하라”

    - 시진핑 주석, 증시 부양 위해 직접 나서

    - 지난달 12일, 국무원 주도해 ‘신국9조’ 발표

    - 2008년 국9조, 자본시장 외형 규모 확대 초점

    - 2013년 국9조, 개인투자자 보호와 금융교육 강화

    - 2024년 신국9조,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에 초점

    - 신국9조, 중국판 밸류업 대책으로 우리와 비슷해

    Q. 중국은 우리보다 늦게 발표했지만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입니까?

    - 신국9조 발표 이전까지 ‘Great China Exodus’

    - 신국9조 발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세로 전환

    - 日 증시 차익실현↑…글로벌 행동주의 펀드 주도

    - 4월 12일 이후 상해지수, 한 달 만에 4.5 상승

    - 닛케이 지수, 지난해 1월 25일 이후 40 상승

    - 코스피 지수, 2월 26일 이후 3 상승에 그쳐

    - 사회주의 국가, 강세성과 구체성 띠는 것 ‘장점’

    Q. 늦은 감이 있지만 중국판 밸류업 대책은 본토 뿐만 아니라 홍콩을 비롯한 중화경제권 증시를 모두 끌어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 홍콩 H지수, 12000선에서 한때 5000선 붕괴

    - 상해지수, 마의 선으로 여겨졌던 2800선 붕괴

    - 홍콩 ELS, 노령층에 ‘만의 하나’ 가능성 무시

    - 홍콩 ELS knock out, 배상 절차 속속 들어가

    - 중국판 밸류업 대책 이후, 홍콩 H지수 회복세

    - 가슴 졸였던 홍콩 ELS 투자자에게 다행스러운 일

    - 최근 상승세 지속시, 7월에는 손실구간 벗어나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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