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가 상한가 기록
삼양식품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7일 회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오전 9시 2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44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4월 1일) 21만 8천 원이었던 회사의 주가는 어느새 45만 원을 바라보며 2배 가까이 훌쩍 뛰었다.
삼양식품 주가 상승의 원인은 1분기 호실적으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것이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3% 상승한 2,88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상도 못 한 실적"이라며 "향후 마케팅 비용 추가 지출 계획과 최근 해상운임이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수 있겠지만 해외 중심의 실적 고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일회성이 1도 없는 엄청난 실적 개선"이라며 "역사적 신고가를 이미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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