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새로운 한 주를 앞둔 월요일, 지난주 금요일 미 증시 특징주와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해 보겠습니다!
금요일 미국증시 혼조 마감한 가운데 다우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섹터도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요. 기술, 필수소비재, 부동산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현지 시각 22일 엔비디아가 내놓을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라이즈 인베스트먼트의 자카리 힐은 “엔비디아가 견고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AI 관련주의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새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에선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AMD 칩 사용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 2% 가까이 빠졌고요.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각각 2% 넘게, 1% 넘게 밀렸습니다.
((AMD))
금요일에 반도체주 대체로 하락세나 보합권에서 거래를 보인 반면 AMD의 초록 불이 유일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의 AI칩 대신 AMD의 칩을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꽉 잡고 있는 엔비디아가 공급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현지 시각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MS빌드 2024’에서 설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AMD는 금요일 장에서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어서 MS의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콜 오브 듀티’ 비디오 게임의 후속작을 구독 서비스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MS는 지난해 말 ‘콜 오브 듀티’ 등 대작을 소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금요일 0.18%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도 보겠습니다.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 동안 13억 5천만 달러의 순예약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3억보다 웃도는 수친데요. 또한, GTA6를 예상보단 지연된 내년 가을에 출시한다고 확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강한 순예약 수치에 시장은 집중하며 금요일엔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회사는 AI스타트업 ‘레카AI’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레카AI는 다양한 산업에 사용 가능한 최첨단 멀티모달 대규모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금요일 장에선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랍니다.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AI칩을 공급받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해 왔다고도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금요일 장에서 1.5% 올랐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19일 머스크가 ‘스타링크’ 출시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서비스가 외딴 지역에서 인터넷 보급률과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BYD))
미국의 100% 관세 발표와 중국 시장에서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비야디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베트남엔 자국 기업 ‘빈패스트’가 유일한 전기차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비야디는 금요일 장에선 0.37% 소폭 올랐습니다.
((애플))
애플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디인포매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내년 9월에 아이폰17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가격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금요일 장에서 0.02%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
미국 대표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구리 선물가격이 톤당 1만 달러선에 안착하면서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이날 S&P500 편입 종목 중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월가의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드러켄밀러’가 공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포트 맥모란의 지분을 거의 3배 늘려 투자한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이날 장 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4%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보잉))
다음은 보잉입니다. 보잉은 ‘스타라이너’ 유인 비행이 또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연의 원인은 헬륨 누출 때문인데요. 나사에 따르면 ”보잉의 헬륨 누출은 비행 중 위험을 초래할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한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월21일 다시 발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보잉은 지난주 금요일에 1% 넘게 올랐습니다.
((레딧))
레딧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레딧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금요일 장에서 급등했습니다. 오픈AI는 레딧의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요. 이에 따라 거대한 온라인 데이터 보관소로 불리는 레딧의 콘텐츠를 챗GPT 같은 자사 제품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거래의 대가로 레딧은 사용자들에게 오픈AI 기반의 특정 AI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광고 확대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레딧은 금요일 장에서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한편, 오픈AI는 AI의 장기 위험에 초점을 맞춘 연구팀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팀은 지난해 7월 오픈AI가 ‘초지능 AI’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팀인데요.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팀 해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게임스톱))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 기업은 게임스톱입니다. 회사는 시장 공모를 통해 최대 4,500만 주의 클래스A 보통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1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예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악재에 게임스톱 금요일 장에서 20% 가까이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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