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2024 ISCA·ICMA 연차총회 참석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5-20 15:18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독일·벨기에 방문
"코리아 디스카운트·밸류업 직접 설명할 것"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투협회장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CSA는 미국·일본·프랑스 증권협회 등 17개국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다. 지난 1989년 창립 이래 회원 간 정보교환과 상호이해 증진과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ICMA는 국제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거래 관행을 개선하고자 국제발행시장협회(IPMA)와 국제증권시장협회(ISMA)를 통합해 지난 2005년에 설립됐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 세계 67개국의 약 610개 이상의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ICSA에서는 국가별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올해 세계 곳곳에서 예정된 대선·총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볼 전망이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 결제 주기의 단축으로 인한 영향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향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CMA 연차총회에는 약 1,200명의 전 세계 금융업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기준금리·환율의 변화 등 시장 전반의 상황을 주제별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과 중앙 청산과 규제, 지속 가능한 금융의 미래, 금융 위기 대비 등 주요 의제들을 다룬다. 주요 발표자는 장 폴 세르베 국제증권위원회(IOSCO) 위원장과 베레나 로스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의장, 발레리 어베인 유로클리어(Euroclear) CEO 등이 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이번 ICSA와 ICMA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밸류업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해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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