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동안 MBC 라디오 표준FM에서 방송되어 온 '싱글벙글쇼'가 막을 내린다.
MBC 라디오는 20일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6월 2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 굵직한 진행자들이 거쳐갔다. 이후 코미디언 강석이 36년(1985∼2020년), 코미디언 김혜영이 33년(1987∼2020년) 동안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이후 배기성과 허일후, 정준하 등을 거쳐 현재는 신지와 이윤석이 DJ를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의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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