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20개의 신약 출시와 암, 바이오의약품,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약 75% 증가시켜 8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스웨덴 제약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 458억 1천만 달러를 보고했으며, 2023년에서 2030년 사이에 최소 15개의 신약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스칼 소리오트(Pascal Soriot) CEO는 10여년 전 경영권을 맡은 이후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백혈병 치료제 칼퀀스(Calquence),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Farxiga)와 같은 블록버스터들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재구축하면서 회사의 운명을 바꾸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014년 이후 3배 이상 올랐다. 2024년에는 약 15%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은 항체-약물 접합체(ADCs)라고 불리는 유망한 종류의 암 치료 약물에 투자하면서, 싱가포르에 항암제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또한 글로벌 연구 개발 범위를 확장해 왔으며 영국, 스웨덴, 중국 및 미국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
행사에서 소리오트는 전통적인 소분자 형식의 중요성이 감소함에 따라 ADC, 방사성접합체 및 세포 치료를 포함한 신기술이 새로운 파이프라인에서 점점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은 일반 회사가 신속하게 복제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소리오트는 자사가 2030년까지 출시할 예정인 많은 신약이 "성수기 매출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부 주요 약물에 대한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 이후에도 '의학의 미래를 형성'할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