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52% 조류독감, 인체 감염 나왔다

입력 2024-05-22 20:47   수정 2024-05-22 21:21


호주의 한 어린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지난 3월 인도에서 호주로 돌아온 한 어린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AI 바이러스 중 하나인 H5N1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호주에서 사람이 AI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때 증상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어린이의 접촉자 추적을 확인한 결과 다른 인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인근 달걀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며 농장에서 키우던 닭들의 살처분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호주에서 AI가 발병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며 추가 검사를 위해 바이러스 샘플을 호주 질병 대비 센터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H5N1에 감염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발생하며 이 경우 사망률은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H5N1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