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com)은 최근 공약인 스페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57억 유로(170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는 이번 투자가 AWS가 이미 진출해 있는 스페인 북동부의 내륙 지역인 아라곤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말에 사용자가 스페인에서 데이터를 직접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1년 AWS는 스페인에 2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앞으로 10년간의 투자는 AWS의 초기 계획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라곤 지방 정부의 호르헤 아즈콘(Jorge Azcon) 주지사는 이번 발표가 아라곤 역사상 기업의 최대 투자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 자금이 건설, 시설 유지 관리, 엔지니어링 및 통신을 포함한 산업 분야의 현지 사업체에서 연간 약 17,5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2033년까지 스페인 국내 총생산에 약 216억 유로를 추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AWS가 독일 내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2040년까지 78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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