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도 '고품질'…층간소음·가스비 줄인다 [뉴스+현장]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5-23 17:49   수정 2024-05-23 17:4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고급화를 위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당해층 배관'으로 생활소음을 저감하고, '케스케이드 시스템'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식이다.

    LH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LH 설비기술 특별관은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추진 현황 등을 소개한다.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에서는 생활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LH의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은 세대 내 진동센서가 진동을 감지 후 주의알림을 공지해 거주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이웃갈등을 사전 예방한다.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세대별 개별보일러 대신 중앙(동 지하)에서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개별보일러 대비 10% 이상 난방비(가스비 등)를 절약할 수 있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을 전시한다.

    최윤철 LH 공공주택시설처장은 "LH는 전국의 아파트 중 300만 가구를 건설했고, 138만 가구를 장기임대주택으로 운영 중"이라며 "새로운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입주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김민영, CG 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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