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수주 현지 협력 확대

한화오션이 최근 폴란드에서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인더스트리 데이'를 주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가 3000톤(t)급 디젤 잠수함 4척을 도입하는 총 3조 원 규모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성능을 갖춘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는 장보고-III 잠수함의 핵심 체계를 공급하는 국내외 협력업체와 폴란드 현지 업체 간 사업적 교류 및 협력 위해 마련했다.

참가 업체들은 자리에서 오르카 사업 수주의 중요한 척도인 기술이전과 현지화 방안을 논의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는 한화오션과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유지·보수·정비)안을 작성해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이 직접 MRO를 할 수 있고 잠수함 관련 정비 기술과 주요 기자재 공급업체의 현지 진출 확대를 돕는 현지 지원 센터 설립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잠수함 수주로 폴란드와 구축하려는 장기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와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